후쿠오카에서 밥 먹을 곳을 찾아보다가
우연히 발견했던 '치카에'.
한참 전에 발견해서 꽤 오래 가고 싶은 리스트에 있었는데.
메이트와 후쿠오카를 갈 때 대체로 하카타쪽에서만 머물다 보니
동선을 짜다보면 갈 기회가 잘 없었다.
그러던 중, 이번엔 텐진 쪽에 숙소를 잡기도 했고.
내가 계속 먹어보고 싶던 메뉴는 주말 한정 정식이었는데.
이번엔 딱 날짜도 주말에 걸쳐져서
메이트가 갈 수 있는 동선을 짜 줬다!
물론, 이 정식 메뉴는 메이트의 취향저격이기도 했음.
이게 바로 입맛이나 취향이 비슷한 사람과 여행을 가야하는 이유<
11시 반 오픈인데, 오픈이 가까운 시간에 가면 줄이 길다는 얘길 들어서
넉넉히 1시간 전인 10시 반쯤 도착.
그 시간에도 이미 우리보다 일찍 온 팀이 한 5팀 정도 있었음.
이 정도면 1타임으로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아 기다렸다.
외관을 구경하며 기다리다 보면, 11시에 직원이 나와 인원수를 체크한다.
11시 30분 입장 시작.
1타임으로 들어가 앉으니 눈 앞에 바로 수조가 보인다.
신선한 해양 생물들을 바라보며 정식 기다리기.
주말 점심에만 맛볼 수 있는 이 정식은 인당 1,980엔이었고.
여기에 330엔만 추가하면 생선 조림도 나온대서
메이트와 나는 둘이서 조림 1개만 추가해봤다.
드디어 등장.
게가 들어간 미소시루와 신선한 회.
잘 튀겨진 모든 튀김과 차왕무시, 채소 절임.
그리고 후쿠오카의 명물인 명란젓까지.
회의 신선함이야 말할 것 없고, 튀김이 바삭해서 좋았다.
거기에 적당히 짭짤한 밑반찬과 미소시루를 더하니
이미 굉장히 든든해짐.
생선 조림은 단맛이 강했는데.
나와 메이트는 이런 맛을 좋아하는 편이라 맛있게 먹었는데.
짭짤한 조림을 기대한다면 굳이 안 시켜도 될 듯.
최근엔 관광객도 많이 가는 것 같은데
그 틈에도 일본인들이 꽤 많이 있는. 나름 현지인 맛집.
방문일 : 2024년 4월 6일
'JAPAN > 먹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후쿠오카] 야키니쿠 '원갈비 프리미엄 텐진 점' (0) | 2024.11.23 |
---|---|
[후쿠오카] 야키토리 '고치야 텐진점' (1) | 2024.11.22 |
[후쿠오카] 텐진 솥밥 '카마메시 빅토리아' (2) | 2024.11.16 |
[도쿄] 나리타 공항 '후지야' (0) | 2024.11.14 |
[도쿄] 히가시 이케부쿠로 '토리키 조쿠' (0) | 2024.1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