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2023 속초] 10/7

hare* 2024. 11. 2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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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토
서울 고속터미널 역 - 점심 : 청초수물회 - 관광&산책 : 청초호 - 카페 : 칠성조선소 - 속초 시외버스터미널

 

이동 : 서울 고속터미널 역 (3/7/9호선)

 - 상대적으로 해외보다 국내여행을 더 많이 다닌 나와 해외를 더 많이 다닌 메이트. 그래서 국내여행을 갈 땐 주로 내가 루트를 짜거나, 깜짝 여행 스타일로 메이트를 끌고 가는 편. 이 여행도 내가 깜짝으로 날짜만 합의 본 뒤, 표를 잡고 떠난 거라. 메이트는 출발 직전까지도 목적지를 모른 채 이동했다. 냅다 서울 고속터미널역에서 만나 속초로 출발. 다행히 메이트가 이런 불확실성에 많이 불안해하는 편은 아니어서, 이런식으로 여행을 잡을 때 나도 큰 두려움이 없는 편.

 

점심 : 청초수물회

 - 속초에 본점이 있는 청초수물회에서 점심. 청초수물회를 가신다면 무조건 해전물회 드세요. 거기까지 가서 일반 물회나 오징어 물회 드시면 진짜 섭섭함< 해전물회에 섭국 하나면, 끝도 없이 먹을 수 있음. 배부르게 먹고서 산책.

✔️ 청초수물회 후기가 궁금하다면 ➡️ https://eighter-tour.tistory.com/59

 

[속초] 물회 '청초수 물회'

속초, 특히 청초호 근처를 가면 꼭 가게 되는 집 '청초수 물회'.처음엔 일 때문에 갔었는데워낙 비주얼이 맛있게 나오는데다아무래도 실패가 잘 없는 맛이어서 지인들과도 자주 갔다.  개인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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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 산책 : 청초호

 - 청초호는 호수면서 바다인 독특한 곳. 독특한 지형 덕분에 호수로 이름은 붙어있지만. 사실상 바다이다. 마리나에서 요트를 타고 한바퀴 둘러보는 것도 좋고, 유원지를 따라 걷는 것도 좋음. 마리나의 경우, 나는 몇 번 타보긴 했는데. 배멀미 없고, 요트 투어를 해보고 싶었는데 엄두가 나지 않았던 사람들이라면. 초행으로 도전해보기 좋음. 하지만 요트를 타고 바다낚시까지 해봤던 사람에겐 그저 그런 느낌이라서(..) 이번 여행에선 타지 않았다. 뚜벅이 여행이어서 청초호를 벗어날 예정도 없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그냥 쭉 청초호 한바퀴를 돌며 산책함.

 - 한바퀴 크게 돌다보면 아바이 순대타운이 있는 쪽으로 갈 수 있는데. 저녁은 여기서 아바이 순대를 드시거나, 아니면 속초 중앙시장으로 들어가 닭강정이나 다른 맛집을 살펴보시길 추천. 뚜벅이 당일 여행코스로 괜찮은 편이다. 그리고 요트보다 옛 속초를 제대로 즐겨보고 싶다면. 갯배선착장에서 단돈 500원에 갯배를 타길 추천. 요즘은 카드 결제도 된다고 하니, 배 체험은 이쪽이 찐이다. 과거 청초호를 가로질러야만 했던 갯배가 아직 남아있는 것도 용하고. 짧은 시간에 큰 재미를 챙길 수 있다. 메이트는 딱히 배에는 관심이 없어서 우리는 적당히 패스함.

 

 

 

 

카페 : 칠성조선소

 - 둘 다 엄청 많이 먹는 타입은 아니어서 저녁 대신 가볍게 칠성조선소에서 커피와 디저트를 즐기며 여행 마무리. 둘다 필카도 좋아해서, 속초 여행에선 필카도 꽤 찍었다. 원래 카메라는 아주 화창한 날보다 약간 구름낀 날이 더 잘 나오는 법이다.

☑️ 내 필카 정보 : 카메라 Kodak M35 / 필름 SORA200

✔️ 칠성조선소 후기가 궁금하다면 ➡️ https://eighter-tour.tistory.com/58

 

[속초] 카페 '칠성조선소'

전에 일 때문에 알아봤던 곳인데정작 일로는 방문하지 못해서 아쉬움만 남겼었다.그런데 이번에 메이트와 여행을 계획하면서메이트도 좋아할 것 같다는 확신이 들어 코스에 넣음.  이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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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 속초 시외버스터미널

 - 집으로 가는 버스는 늦은 시간에 도착하는 만큼. 메이트는 괜히 서울까지 돌아갈 필요가 없어 각자 집에서 가까운 터미널로 잡음. 그랬더니 나는 대뜸 프리미엄 버스에 당첨됐다(아님). 예약할 때까지 이게 프리미엄인지 모르고 잡은 사람(..) 탔는데 버스가 너무 좋고, 각 자리마다 커튼에 무선 충전, 발받침, 화면까지 잘 갖춰져 있어서 새삼 놀람. 덕분에 편안하게 귀가했다.

 

 - 메이트는 호불호의 영역이 확실하지만, 호든 불호든 수용범위가 꽤 넓은 편이어서. 같이 여행하는 내가 덕을 많이 본다. 덕분에 무작정 떠나는 당일치기가 즐거워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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