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산물을 좋아한다면 한 번쯤은 들러보면 좋은 곳
'오사카의 부엌'
쿠로몬 시장 (くろもんいちば / 黒門市場 / KUROMON MARKET)
아침 식사는 무조건! 쿠로몬 시장에서 파는
싱싱한 초밥을 먹겠다는 뚜렷한 목적으로 인해. 아침부터 눈 번쩍!
아침 9시 오픈 시간에 맞춰 부랴부랴 시장으로 이동했는데요.
다행히 숙소가
쿠모몬 시장 코 앞이라 (미소노호텔) 이른 시간에 도착했습니다 :D
막 오픈한 시간에 도착해 아직은 한산한 쿠로몬 시장입니다.
[ 쿠로몬 시장 ] 은
메이지 시절부터 약 170여년간 자리를 지켜온 전통 있는 시장인데요.
메이지 시절에는 근처의 '엔메이지'라는 큰 절이 있어
그 이름을 따 '엔메이지 시장'으로 불렸지만.
그 절에 검은 문이 생긴 이후, 쿠로 몬(검은 문)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해요.
대체적으로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상점마다 조금씩 오픈과 마감시간이 다른 점 참고하세요 :)
허나, 한가함도 잠시.
얼마 지나지 않아 중국인 관광객이 엄청나게 등장했는데요(..)
한국이나 중국이나, 먹거리 여행에 대한 욕심은 끝이 없고...<
자판에 늘어진 퀄리티 좋은 해산물들의 향연!
솔직하기 이야기 하자면
전체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에요.
저렴한 수산시장에서 가볍게 먹는 초밥을 기대하셨다면,
막상 판매가격을 보고 비싸다는 편견부터 생기실 수 있다고 생각되는데요.
그래도!
퀄리티가 上급입니다. 아침에 막 들여온 생선으로 만든
고퀄리티 초밥을 즐기실 수 있어요 :)
어느 가게에서 사도 좋은 퀄리티의 재료를 구입할 수 있으니
전반적으로 다 둘러보시고, 가격과 음식을 비교하신 뒤 구입하세요!
아침일찍부터 밥먹기 전 음식을 계속 보고 다녔더니
어느새 배가 출출...
저희 같은 관광객을 위해서인지<?
길 곳곳에 새우구이나 쭈꾸미 구이 등
꼬치로 먹을만한 간식거리도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더라고요.
저희는 통통한 게다리마요를 초이스!
가격은 잘 기억이 안 나는데.
게 다리를 익혀주시면서, 판매하시는 분이 마요네즈 뿌려주냐고 물어보시는데요.
꼭! 꼭!! 뿌려드셔야 합니다! 진짜 존맛...T_T
한국와서도 자꾸자꾸 생각나는 그런 맛...<<
저희는 호텔에 묵은 관계로
조리가 필요한 식품을 살 수 없어서
포장해 와서 먹을 수 있는 것들 위주로 구입했는데요.
우선 영롱한 빛깔의 참치.
참치의 두께부터 이미 대만족!!
주황빛의 먹음직스러운 연어!
여기에 오동통한 새우까지!
새우가 진짜 씹을수록 단맛이 나서
둘 다 대만족 하며 완식!
다시봐도
아침끼니라고 하기엔 과하게 사치스러운 한상차림(..)
여기에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이유로
닭튀김까지 구입해서 먹었어요...
이제보니 아침부터 많이도 먹었네요...ㅋ...
원래 오사카는 먹다 지치는 동네라고 하니까요<당당
수산시장이라고는 하지만
바닥이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어 옷이 젖을 일은 없으니
오사카에 간다면, 꼭 한 번 들러서 맛있는 해산물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쿠로몬 시장
영업시간 : 오전 9시 ~ 오후 6시
닛폰바시 역 10번 출구로 나와 쭉 직진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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